머니피아

후천적 부자 본문

BOOKREVIEW

후천적 부자

머니피아 2017. 12. 13. 15:04



블로그 이웃이며 투자가이자 파워블로거이고 다독, 다 리뷰어인데다 글쓰기 강의 및 여러 책의 저자이신 핑크팬더님의 후천적 부자 증보판을 읽었다. 도서관에서 이전 버전이 있어 빌려 읽으려다 증보판이 나온 다는 소식에 대여는 미뤄두고 구매한 것이다.

'후천적 부자'는 핑크팬더님 본인도 인정하지만 정말 잘 지어낸 제목이란 생각이 든다. 어차피 선천적 부자는 아니었으니, 부자가 된다면 후천적으로 만들어져야 하는 건 자명 한 사실. 다만 저 말을 만들어 냈느냐 아니냐가 저자냐 독자냐라는 차이를 만들어 낸다는 또 다른 사실...

그럴싸한 투자내역이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무용담은 이 책 속에 없다. 책 표지에 쓰인 것처럼, 투자를 시작하려는 사람 혹은 투자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자들이 꼭 읽어야 한다고 생각될 만큼 차분한 어조로 쓰인 투자의 기본 지침서이다. 성경처럼 곁에 두고 읽을 책이라고 하셨는데 투자를 하다가 심신이 지칠 때 왠지 찾게 될 것 같은 느낌이다.

투자를 시작한 지 1년여... 스스로도 그렇지만 주변에도 꽤 투자에 대한 마인드가 흔들리는 사람들이 있다. 갑자기 불어온 부동산 광풍에 책 몇 권 읽고 뛰어들었으니 투자를 했다기보다는 그냥 냅다 지른 경우가 많다. 저자들이 경험한 사례들을 흉내 낸 것이지, 그것을 '투자'라고 볼 수는 없는 것이다. 당연히 투자에 대한 철학이 정립되어 있을 리가 없다. 누군가처럼 부와 경제적 자유를 이룩하고 싶다는 생각만 있고 투자의 목적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니 흔들리는 것이다. 이 짧지 않을 앞으로의 투자 여정에서 '살아남아야' 하는데, 투자에 대한 마인드가 탄탄하게 되어 있지 않다면 어찌 오래 살아남을 수 있겠는가. 그러한 면에서 분명 많은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.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말이다.

투자에서 실수를 피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
투자를 안 하는 것이다.
그러나 그것이야말로 가장 큰 실수이다.
- 피터 린치 -


책의 인용구 중 가장 마음에 든 문구다. 투자의 투자도 모르면서 몇 채의 집에서 월세 조금 받고 있다고 투자에서 손을 놓고 있고, 생각 없이 사들인 주식이 스머프 마을로 만들어 놓은 나를 꾸짖는 듯한? 그 죄를 사하기 위한 성경을 읽었으니 투자에 대한 사랑의 실천이 필요한 때이다.

금수저, 흙 수저.
요즘 입버릇처럼 들 달고 사는 말이다. 이런 부정적인 언어를 전파하는데 일등공신은 역시 언론이다. 도대체가 뉴스에 매일 그런 부정적인 것들만 나오니 세상이 미쳐돌아가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. 고작 자신의 처지를 수저 따위에 빗대야 할 만큼 자존감들이 바닥을 치고 있는 현실. 수저 말고 그냥 선천적 부자냐 후천적 부자냐라고 하면 그래도 조금은 아름다워 보이지 않을까? 꾸준하게 투자해서 후천적 부자가 되고 내 자식들에게 선천적 부자의 씨앗을 심을 계기가 된다면, 그것이야말로 후천적 부자가 되어야 하는 또 다른 이유가 될 것이다. 


'BOOKREVIEW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치과의사 피트씨의 똑똑한 배당주 투자  (0) 2017.12.13
Hello 부동산 Bravo! 멋진 인생  (0) 2017.12.13
후천적 부자  (0) 2017.12.13
나는 부동산 싸게 사기로 했다  (0) 2017.12.12
나는 집 대신 상가에 투자한다  (0) 2017.12.12
왜 주식인가?  (0) 2017.12.12
0 Comments
댓글쓰기 폼